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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영업자 5000명 줄었다…실업률 15년 만에 최악

파이낸셜뉴스 좌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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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고용동향…지난해 말 무급가족종사자 21.4%↑
제주지역 고용지표 악화일로…고용률 7년만에 최저치 기록


2020년 12월 제주도 고용동향

2020년 12월 제주도 고용동향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고용률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주지역 고용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67.1%로 전년 대비 1.3% 포인트 줄었다.

최근 10년간 제주지역 고용률을 보면, 2010년 65.2%에서 2017년 70.9%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2018년과 2019년에는 68.4%까지 하락했다. 이어 지난해 1.3% 포인트 하락하면서 2013년 66.4%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4000명이 줄어든 37만8000명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도 38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줄었다.

반면 실업률은 2.5%로 조사돼 전년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2005년 2.5%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실업자 수는 1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000명 늘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도 전년보다 8000명 증가한 1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3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20만4000명으로 8000명(-3.6%), 여자는 17만5000명으로 3000명(-1.9%) 감소했다.

고용률도 67.1%로 조사돼 전년 동월과 비교해 2.2% 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72.6%로 3.2% 포인트, 여자는 61.6%로 1.4% 포인트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비임금근로자 13만5000명 중 7.8%인 3만명은 무급가족종사자로 전년 동월 대비 21.4%(5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수는 1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5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수도 전년 동월보다 1만1000명(4.3%) 감소한 2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9000명(5.9%) 증가한 반면에, 임시근로자는 1만2000명(19.7%), 일용근로자는 9000명(23.8%)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에서 1.6% 증가한 것과 달리,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8000명(20.1%),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2000명(2.6%)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자·전문가 직군에선 1만1000명(21.5%),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5000명(8.7%) 증가했다. 다만, 기능·기계조작과 조립·단순노무 종사자는 1만5000명(12.2%),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7000명(7.4%), 사무종사자 5000명(8.3%)이 줄었다.


실업자는 9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 증가했다. 남자는 3000명으로 3.4% 감소했고, 여자는 6000명으로 1000명(8.9%) 증가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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