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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짜리 `부산시장 권한대행` 행안부에서 올까…시정 공백은 불가피 [전국 늬우스]

매일경제 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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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진제공=부산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진제공=부산시]


※ '전국 늬우스'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따끈따끈한 이슈를 발빠르게 전하기 위해 매일경제 사회부가 마련한 코너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소식부터 지역 경제 이슈, 주요 인물들의 스토리까지 핫한 소식을 전하는 창(窓)이 되겠습니다.

부산시장과 행정·경제부시장이 모두 없는 초유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고심하고 있다.

두 달여에 불과하지만 부산시장 권한대행 역할을 할 행정부시장을 행안부에서 인선할지 다음 주 본청 정기인사와 맞물려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조만간 4·7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해 4월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퇴했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지난 5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이미 자리를 비웠다. 보궐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직책인 데다 임기도 2개월로 짧다는 이유 때문에 행안부 고위직 인사들은 겉으로는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눈치다. 하지만 부산시장 권한대행이라는 타이틀을 감안하면 경력관리 차원에서 충분히 눈독을 들일 만하다고 보는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진제공=본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진제공=본인]


일각에서는 시장-부시장에 이어 차순위인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 권한대행을 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게다가 인사적체가 심한 행안부는 부산시 행정부시장이라는 고위직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문제는 인물난이다. 행안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부산에 연고를 둔 인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행안부 내에서는 부산에 직접 연고가 없더라도 부산·울산·경남으로 범위를 넓히면 가용자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누가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더라도 시정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능력이 탁월한 행안부 고위 공무원이 온다고 하더라도 13조원의 예산과 1만 6000여 명에 달하는 부산시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부산시정을 두 달 만에 파악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도 수십명씩 나오는 비상시국이어서 부산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한 부산시민은 "코로나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부산경제도 엉망이고 가장 최악의 시기에 부산 최고위 공무원 3명이 모두 자리를 비운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정부에서 적극 나서 부산시정의 공백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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