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원희룡 “與, 이익공유제 '시장경제 부정'…또 다른 갈라치기”

아시아경제 임춘한
원문보기
“기업 압박하는 ‘나쁜 정책’…실효성 거의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에 대해 “시장경제 부정하는 또 다른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낙연표 이익공유제는 실효성이 거의 없는 정책이며 기업들만 압박하는 나쁜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업주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사실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지원이라는 것이 어렵게나마 잘 버티고 있는 기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할 일을 민간 기업에게 떠넘기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기부인지 제도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준조세에 불과하다”며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업주들에 대한 보상은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 이익을 본 기업들의 참여는 말 그대로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익공유제라는 설익은 정책을 통해 또 다시 국민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로 나누지 말라”며 “시장경제의 기본원칙을 부정하는 정책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시간이 없다. 한가한 말씀을 하실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기부
    신민아 김우빈 기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4. 4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5. 5푸틴 우크라 종전
    푸틴 우크라 종전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