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진애 또 저격 "나경원·박영선 아내의맛으로 서울시장 할건가"

매일경제 김정은
원문보기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3일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겨냥해 "구태의연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맛'에 출연,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친근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딸과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전날 박 장관은 남편 이원조 국제변호사와 출연해 장관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가지만 확실히 얘기 하면 '아내의맛'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건 굉장히 구태의연한 방법"이라며 "진부하고 노회한 방식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의원님에게는 (예능 프로) 출연 요청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요청이 왔어도 당연히 안 한다"며 웃었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한 차례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의 예능 출연에 대해 "극 보수언론이 띄워주는 인물들의 태도와 내공을 의심해볼 만 하다"며 "출마 앞두고 인물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 자문해보십시오. 자신이 없는 건지. 특혜를 누리겠단 건지.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며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회동 후 "(두 사람이)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숴 "현재 야권에서는 단일화로 '붐(boom)'이 되는 분위기라서 여당 쪽도 '붐'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김 의원과 우 의원이 만약 각 당에서 최종 후보가 되고 나면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을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 의원과 회동에 대해 "우 의원을 도와주려고 만났다. 지금 당 통합은 불가능하고 열린민주당이 소수 야당이지만 국회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전반기까지는 당 통합은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지 간에 단일화가 안 되면 선거에서 못 이기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건희 여사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이강인 허벅지 부상
    이강인 허벅지 부상
  4. 4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5. 5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