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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추진은 분노 불러···빅테크 끔찍한 실수 저질러”

서울경제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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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언 적절” 선동 책임 부인
“폭력 원하지 않아” 사임 여부 답변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의회의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장벽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정말 터무니없다”며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이 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하고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자신의 연설이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발언은 “완전히 적절했다”며 선동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해서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한 것은 완전히 적절했다”며 폭력사태 선동 책임을 부인했다. 그는 폭력을 선동했다는 지적을 받는 자신의 연설에 대해 “모두가 그것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빅 테크)이 이번 사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정지한 데 대해 “빅 테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은 파멸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있고 내가 오랫동안 예측해온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빅 테크가 미국에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며 빅 테크의 조치 이후 지금 보는 것과 같은 분노를 이전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극우 성향 선동가들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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