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제2의 정인이' 막을 학대예방경찰관 74%가 비간부 직급...전문성 우려

서울경제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원문보기
높은 업무 피로도·재발 방지 위한 사후 점검 때문에 기피직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 중 74%가 경사 이하 비간부 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APO 계급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APO 628명 중 가장 낮은 직급들인 순경은 67명(10%), 경장은 203명(32%), 경사는 197명(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비간부 직급이다. 경찰의 초급 간부인 경위 이상은 161명(25%)으로 집계됐다. 경위 다음 직급인 경감은 서울청과 대전청 관할에서 한 명씩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내에서 APO는 대표적인 기피 보직으로 꼽힌다. 업무 피로도가 높고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 작업까지 해야 해 비간부급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학대 재발 우려 가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자 보호를 전담하는 인력의 대부분이 비간부 직급일 경우 전문성이 우려된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아동학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새로운 기구를 만들기보다, 하나의 조직이라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APO 운영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