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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다렸다는 듯 김정은에 축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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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총비서 추대에 즉각 반응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1일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마치 기다렸다는 듯 축전을 보냈다. 주요 관영 매체들 역시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도했다.

지난 2019년 6월 20일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의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 평양 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제공=신화통신.

지난 2019년 6월 20일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의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 평양 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제공=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 등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정은 동지가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총비서로 추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개인 명의로 김 총서기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당 8차 당 대회에서는 북한 사회주의 사업발전을 위해 일련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축전의 말미에서는 “(김정은) 총비서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당과 인민들을 (잘) 이끌어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덕담도 보냈다.

언론 역시 시 주석 못지 않았다. 우선 신화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총비서 추대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관련 소식을 속보로 까지 보도하면서 중앙위 위원과 후보 위원 인선도 동시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총비서로 선출된 후 당의 기율과 감독을 강조했다”면서 “이를 통해 당의 영도력과 투쟁력을 강화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당 위원장, 무력 최고사령관에 이어 노동당 총비서가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당내 공식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위원장, 이번에는 총비서로 바뀌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부여했던 정치적 상징인 ‘총비서’ 직책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맡음으로써 명실공히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셈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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