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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인이 못 구했나"...아동인권단체, 복지부·경찰청장에 '공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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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학대 당하다 숨진 16개월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아동인권단체 회원들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장을 상대로 왜 정인이를 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탁틴내일 등 아동인권단체 회원들은 오늘(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인이 사건은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발생했다며 복지부와 경찰청장은 어느 단계에서 아이의 위험을 놓쳤는지 답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정부가 국민의 분노에 편승해 졸속 대책만 쏟아내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현실을 점검하고, 인력과 예산 등을 확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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