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가 22일로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둘리’는 만화가 김수정씨의 대표 캐릭터로 1983년 4월22일 월간 <보물섬>에 ‘아기공룡 둘리’로 연재가 시작됐다.
‘아기공룡 둘리’는 초능력을 지닌 아기 공룡이 서울의 한 가정집에 살게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모험을 담은 만화. 외계동물(깐따삐야별 왕자) 도우너, 천방지축 타조 또치, 둘리를 괴롭히는 고길동 아저씨, 옆집사는 가수지망생 마이콜 등 조연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연재만화로 인기를 끈 둘리는 이후 1987년부터 이듬해까지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1994년 단행본 만화 전 10권이 완간됐다. 1995년 영어교재 ‘둘리의 배낭여행’이 비디오로 출시됐으며 1996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이 개봉됐다.
‘아기공룡 둘리’는 초능력을 지닌 아기 공룡이 서울의 한 가정집에 살게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모험을 담은 만화. 외계동물(깐따삐야별 왕자) 도우너, 천방지축 타조 또치, 둘리를 괴롭히는 고길동 아저씨, 옆집사는 가수지망생 마이콜 등 조연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연재만화로 인기를 끈 둘리는 이후 1987년부터 이듬해까지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1994년 단행본 만화 전 10권이 완간됐다. 1995년 영어교재 ‘둘리의 배낭여행’이 비디오로 출시됐으며 1996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이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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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7월7일 경향신문 |
‘둘리’ 캐릭터는 문구류·의류·게임 영상물 등 70여개 업체에서 1500여종의 캐릭터 상품(연간 로열티 20억원 규모)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만화와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독일·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 수출되기도 했다. 1998년 1월 10일자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둘리 해외 판권 팔아 로열티만 한해 10억원 수입”이라고 나왔다.
이 기사에는 ‘둘리’는 캐릭터가 탄생한 비화도 소개됐다. 김수정씨는 “83년 <보물섬>에 연재를 시작할 당시 심의가 너무 엄격했다. 아이가 엄마에게 반말을 해도 안되고 엄마아빠가 함께 방에 누워있는 것도 안됐다. 아이들에게 불순한 상상력을 심어준다나요?”라며 “아이들의 천진한 참모습을 제대로 그릴 수 없어 동물로 주인공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은 좀 모자라고 버릇없어도 되니까, 더구나 연대나 국적불명의 공룡이라면 훨씬 표현이 자유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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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 11일 경향신문1998년 1월10일 경향신문‘둘리’는 한국 만화 역사상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로 꼽힌다. 1999년 11월 25일 경향신문 ‘만화 속에서 찾아낸 한국의 20세기’란 제목의 기사를 보면 둘리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로 “둘리를 모르면 간첩”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둘리를 외쳤다”. 구글 코리아는 22일 검색창에 ‘둘리 로고’를 제시했다. 구글 코리아는 “한국 애니메이션과 대중문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기공룡 둘리의 30번째 생일을 기념해 만화 속 캐릭터 둘리와 숙적 고길동 그리고 둘리를 따라다니는 도우너, 또치, 희동이가 함께 등장하는 재미있는 구글 로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둘리 로고’를 기념해 김수정 작가는 직접 친필로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그는 “1983년 봄 둘리 태어나다, 2013년 봄 둘리 아직 살아있다!”고 썼다. 1999년 11월 25일 경향신문2013년 4월 22일 구글의 ‘둘리 로고’ |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