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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민주주의'…공화당서도 '트럼프 퇴진·탄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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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퇴진과 탄핵론이 공식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퇴진 압박이 상당히 거세지고 있군요?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수정헌법 25조의 발동을 펜스 부통령과 내각에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반란을 선동한 위험인물로 규정해 하루빨리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부통령과 내각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회는 탄핵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을 것입니다.]

탄핵안 초안도 공개됐습니다.

공화당에서도 퇴진론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이 부정적인 데다 퇴임까지 열흘 남짓 남은 시간과 절차 등을 고려하면 정치적 단죄의 의미가 더 커 보입니다.

해임과 사임 여론이 들끓는데, 아무 문제제기 없이 명예롭게 퇴임하도록 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내각과 참모들의 줄사퇴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차오 연방 교통장관과 디보스 교육장관이 의회 난입 사태에 등을 돌리고 연이어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차오 교통장관은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입니다.

백악관도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이어 선임국장과 영부인 비서실장이 짐을 싸는 등 줄사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사면초가인데, 검찰 수사 얘기까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바뀐 것 같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으로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의회가 선거 결과를 승인했고 오는 20일에 새 정부가 출범할 것입니다. 원활하고 질서 있는 정권교체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대선 승복이라는 말만 안 했을 뿐,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의회 난입 사태와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죠?

[기자]

시위대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더럽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핵심마저 잇따라 등을 돌리고 있고 면책특권도 곧 사라지게 되자, 후일을 도모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임종주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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