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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아동학대 늘어…제2의 정인이 막을 대책 시급

머니투데이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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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정경훈 기자]
(양평=뉴스1) 이성철 기자 = 6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1.1.6/뉴스1

(양평=뉴스1) 이성철 기자 = 6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1.1.6/뉴스1



아동학대 발생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그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 국민의힘 소속 김용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2로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2017년 1만2621건, 2018년 1만2855건, 2019년 1만4485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2020년은 1월부터 11월까지 112로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가 1만4676건으로 같은 기간 2019년의 1만3457건보다 1219건 많았다. 특히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졌던 6월 이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4월 999건, 5월1099건이던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6월 1841건, 7월 1973건, 8월 1522건으로 집계됐다.

가정 안에서의 아동학대도 늘었다. 지난해 ‘가정 내’ 학대 신고는 1만2178건, 가정 외는 2498건이 접수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가정 내’ 학대 신고는 1만490건에서 1만2178건으로 16% 증가했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그 외 장소에서는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동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제2의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예방대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소관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주기적인 점검과 의식주 해결부터 복지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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