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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율 '전국 1위'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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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평균 농도 전년보다 25%나 급감
도 "강력한 저감 정책 효과, 코로나 영향도"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하나로 충북 청주에 조성한 도시바람길 숲. 충북도 제공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하나로 충북 청주에 조성한 도시바람길 숲. 충북도 제공


지난해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전년(28㎍/㎥)보다 25%나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감소율은 17.4%다.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26㎍/㎥→2017년 27→2018년 27→2019년 2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20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민 체감과 밀접한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에서도 개선된 대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예보 등급 중 ‘좋음’ 일수는 전년보다 45일(97일→142일)이나 증가한 반면, ‘나쁨’ 일수는 34일(83일→49일)로 감소했다. '매우 나쁨' 일수는 단 하루도 없었다.

그 만큼 도민들이 청명한 하늘을 본 날이 늘었다는 의미다.


전국 최악 수준이던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은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효과를 낸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충북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8년 261억원이던 저감 정책 사업비를 2019년 1,496억원, 2020년엔 1,79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기오염총량제 확대,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제 신설 등 대기환경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현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대기환경이 개선됐다는 분석도 있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푸른 하늘을 되찾기 위해 올해는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등 5개 분야 30개 사업에 총 3,728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중 지름 2.5㎛이하인 작은 입자다. 크기가 작아 코점막이나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아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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