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아내의 맛' 나경원, 딸 유나부터 판사 남편까지 공개…소탈한 일상(종합)

뉴스1
원문보기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가족과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등장, 베일에 싸여있던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아내의 맛'을 통해 여성 정치인이 아닌 아내이자 엄마로서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시원하게 세안하는 모습부터 공개했다. 그는 민낯임에도 남다른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화장실 수잡장에 자리한 화장대도 소탈했다. 나 전 의원은 "그냥 있는 거 쓴다. 동생이 주고 누가 주고 그러면 갖다 놓는다. 그런데 우리 딸 거는 항상 브랜드로 통일해서 산다"라고 밝혔다.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신문을 보면서 원두를 갈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은 한번도 방송에 나온 적 없다. 처음이다. 남편이 싫어하는 걸 유나가 해보자고 하더라"라며 딸 설득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재호 판사는 딸을 살뜰히 챙겼다. 아침 식사를 옆에서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유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딸이 정말 살인미소다"라며 행복해 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딸에게 같이 토스트를 만들어 보자며 주방으로 불렀다. "왜냐하면 시집가고 싶어한다. 딸이 올해 29살이다. 그래서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 해봐라 시켜본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장애아를 출산하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처음 아이 낳았을 때 좀 막막했다"라고 입을 연 그는 "장애아를 낳아 처음에는 걱정이 많고 힘들고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라고 했다. 딸 유나는 최근 취업사관학교를 다녔고, 여러 자격증까지 스스로 땄다고 전해졌다.

나경원 전 의원은 "아이가 좀 늦다. 한번 할 때 오래 걸리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잘한다. 아이들에게 자꾸 기회를 주고 도전하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게 되더라. 그러면 사회에 또 보탬이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나경원 전 의원의 친정 아버지도 출연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아버지는 딸 나경원 전 의원, 손녀딸과 함께 산책을 했다. 친정 아버지는 "딸이 어렸을 때 공부를 참 잘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공개된 나경원 전 의원의 과거 사진이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어렸을 때부터 완성형 미모였다"라며 극찬이 쏟아졌다.


촬영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은 군입대를 앞둔 상태였다. 김재호 판사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문자를 보냈더니 짧은 답장만 돌아왔다. 김재호 판사는 아들이 끝내 집에 오지 않았다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전화도 안 받고 맨날 메시지만 보내니까 답답해 죽겠다"라고 툴툴거렸다. 나경원 전 의원은 "그것도 이제 훈련소 가면 못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만 아들의 입대 현장에 못 간다며 아쉬워했다. 남편은 휴가를 냈지만, 자신은 재판에 증인으로 서야 해서 못 간다고. 그는 현직 판사인 남편을 향해 "그런 거 안 해주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호 판사는 "재판은 그런 거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나경원 전 의원은 "누구는 판사 안 해봤어?"라고 해 '멋짐'을 뽐냈다. 김재호 판사는 "다 생각이 있으니까 그러신 거지"라며 현직 판사의 입장에서 얘기했다.

김재호 판사는 딸이 시집가고 싶어한다는 말에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딸 유나는 결혼 생각이 확고했다. 그는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야"라더니 "이제는 내가 돈 벌면 엄마, 아빠 먹여 살려야 해. 난 다 컸고 시집도 갈 건데 언제까지 엄마, 아빠 도움 받을 수는 없잖아"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기특한 마음이 들었고 만감이 교차했다. 영상을 지켜본 나경원 전 의원은 "우리 유나가 예쁘게 나와서 좋다"라며 "또 불러주시면 영광일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