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도 드라이브스루…부산시장 보선 얼굴알리기 백태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예전과 같은 선거운동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드라이브 스루 홍보 전략 등 다양한 비대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는 오는 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저서 '부산사람 부산사랑 이진복, 부산과의 대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2시간 30분으로 예정돼 있는데 참석자들은 차에서 내릴 수 없다.

이 예비후보는 "코로나19 방역 2.5단계 조치에 따라 부득이 야외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등 SNS 강자로 불리는 박형준·이언주 예비후보도 구독자 등에게 본인들 매력을 어필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는 '온택트'를 강조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당 정치신인인 전성하, 김귀순 예비후보 등도 SNS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인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오는 6일 자신의 저서 '고통에 대하여' 출판기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해도 선거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로나19 탓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관위에는 모두 10명이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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