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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선두…나경원·오세훈 15%p差

아시아경제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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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의뢰,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안철수 28.5% >나경원 12.9%·오세훈 12.6%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15%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섰다. 두 달 전 오 전 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안 대표가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28.5%로 집계됐다. 이어 나 전 의원 12.9%, 오 전 시장 12.6%였다. 이 밖에 조은희 서초구청장(7.1%), 금태섭 전 의원(4.7%)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같은 조사에서 오 전 시장이 안 대표를 누르고 오차범위 내 선두를 차지했던 것과 대비된다. 그 사이 안 대표가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정치권의 주목을 끌면서 보궐선거판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남성(32.9%)과 여성(24.5%) 모두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인 가운데 특히 30대(31.1%)에서 나 전 의원(8.6%), 오 전 시장(7.9%)을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도심권(용산구ㆍ종로구ㆍ중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도심권에서는 나 전 의원이 30.6%로 1위를 차지했다. 오 전 시장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광진구가 속한 동북권에서는 안 대표가 28.2%로 앞섰고, 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동작구가 속한 서남권에서는 안 대표가 30.9%로 우세했다.


국민의당은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안 대표의 강세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42.4%는 안 대표를 지지했다. 나 전 의원은 23.6%, 오 전 시장은 16.4%로 뒤를 이었다. 안 대표는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소위 무당층에서도 21.8%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6.7%로 1006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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