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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포스코 / `전기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셀프본딩`

매일경제 박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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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강, 하봉우, 김정우 수석연구원.

왼쪽부터 서강, 하봉우, 김정우 수석연구원.


포스코가 개발한 '전기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셀프본딩 제품'이 2021년도 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셀프본딩은 전기차 구동모터 모터코어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 연구팀이 모터코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기존 용접 방법 대신 접착제로 접착하는 방식을 선택하면서 셀프본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이 용접 대신 접착 방식을 택한 것은 기존 용접 방식으로 제작한 모터코어가 물리적 충격이나 열을 받으면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면적 용접이 불가능해 구동모터가 빠르게 회전하게 되면 용접되지 않은 부분에서 고주파 소음 문제도 발생했다.

포스코 연구팀은 "셀프본딩을 이용해 제작한 전기차 구동모터는 효율이나 진동·소음 특성이 우수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고속 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셀프본딩은 해외 철강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포스코 연구팀은 "유럽 중국 철강사 제품은 접착 성분 용액을 전문 용액사에서 구매해 사용하고 있지만 포스코는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며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프본딩은 유럽계 자동차 3개사 4종 모델에 도입될 예정인데 국내외 주요 자동차회사와 모터회사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현재 셀프본딩 제품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동차 구동모터 외 산업군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으로 풍력발전기·가전용·산업용 모터에 활용할 수 있는 셀프본딩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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