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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비서실장, 오늘 첫 靑회의 주재 "실행력 높이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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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since1999@newsis.com


[the300]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오후 청와대 내부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면서 업무파악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차인 올해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과 한국판 뉴딜을 통한 빠른 경제 회복, 검찰 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 완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유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으로서 첫 내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향후 비서실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실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임명이 발표된 지난달 31일부터 내부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임명 당일 "빠른 시간 내 현안을 잘 정리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통합과 조정을 통해 생산성·효율 있는 비서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대로, 서둘러 업무에 나선 것이다.

유 실장은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만큼,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5년 단임제 특성상 임기 1년여를 남긴 시점에서 레임덕에 시달렸다.

문 대통령도 임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부동산 정책 논란, 코로나19 백신문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등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소통에 강점이 있는 유 실장을 기용한 것도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면서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산 출신인 유 실장은 LG CNS 부사장, 포스코 정보통신기술 총괄사장 등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해 실물 경제에 밝다.

장관으로 재직하며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규제 혁신, 4차 산업혁명의 기본 토대 구축 등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기술과 관련한 풍부한 현장 경험, 강한 추진력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유 실장은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다"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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