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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진돗개, 주인 바뀐 청와대 녹지원

아시아경제 신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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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한 때 청와대의 상징으로 사랑 받던 꽃사슴들이 정권 교체와 더불어 자취를 감추고, 그 빈자리는 진돗개 두 마리가 차지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꽃사슴 26마리는 지난달 서울대공원으로 보내졌고, 공원 측은 다시 민간농장에 사슴들을 보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암사슴 두 마리와 수사슴 한 마리를 청와대로 데려와 정원인 녹지원에서 키웠는데 5년 새 26마리로 늘었다.
2010년 청와대를 방문한 여자축구대표팀과 녹지원 꽃사슴(사진출처 : 청와대트위터)

2010년 청와대를 방문한 여자축구대표팀과 녹지원 꽃사슴(사진출처 : 청와대트위터)


꽃사슴은 정원 꽃과 나뭇잎을 마구 먹어치우고 곳곳에 오물을 남겨 문제가 됐는데, 때론 사람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녹지원을 지키는 경호원들은 맑은 날에도 커다란 우산을 항상 소지했는데, 이는 사슴이 다가오면 우산을 펼쳐 쫓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녹지원의 진돗개 두 마리(사진출처 : 박근혜 대통령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녹지원의 진돗개 두 마리(사진출처 : 박근혜 대통령 트위터)


꽃사슴의 퇴장으로 녹지원의 새 동물 주인은 진돗개 두 마리가 됐다. 3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날 삼성동 주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진돗개 두 마리는 지난 2달새 훌쩍 커진 모습으로 언론에 모습을 다시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박 대통령은 새롬이와 희망이란 이름을 지어 붙였고, 얼마 전 출퇴근 때마다 진돗개들이 반겨준다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있다. 박 대통령은 "새롬이와 희망이는 출퇴근할 때마다 나와서 반겨줍니다. 기회가 되면 새롬이, 희망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썼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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