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남편 세컨드 3명, 아이까지 가졌더라…친정 엄마 통곡"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배우 전원주./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전원주가 과거 남편의 외도를 털어놓았다.

전원주는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편이 파주에서 사업을 했는데 파주에 가니까 누가 (남편에게) 세컨드가 3명이나 있다고 했다"며 "술집에 하나 있고 다방에 하나 있고 식당에 하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 잘 쓰면 여자들은 좋아하니까. 설마 남편이 그랬을까 싶어서 제대로 듣지 않았다"며 "어느 날 집에서 친정엄마가 남편 멱살을 잡고 '너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친정엄마가 알아봤는데 심지어 한 여자에게서는 아이까지 가졌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나는 남편을 좋아하니까 엄마를 떠다 밀며 '내가 좋아하는 남편한테 왜 그러냐'고 했고 어머니는 앉아서 통곡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전원주 남편은 무릎을 꿇고 전원주에게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전원주는 "이 사람이 갈 때는 그런 모습을 처음 봤다"며 "내가 쩔쩔 매고 살았는데 남편이 '여보 미안해. 당신 잘 살아'라고 했다"라며 "남자들한테 얘기하고 싶은 게 후회할 짓은 하지 말고 아내한테 잘해라"라고 강조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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