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왼쪽)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2일(현지시간) 셀타 비고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 팀을 두번째골을 합작한 뒤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지네딘 지단(49) 레알 마드리드, 디에고 시미오네(5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우승을 위한 지략다툼이 앞으로 볼 만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제치고 마침내 라리가 1위로 올라선 것이다. 불과 승점 1점 차이다.
레알은 2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홈 17라운드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의 전반 6분 선제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후반 8분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1승3무3패(승점 36)를 기록해 1위를 달리던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승2무1패 승점 35)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레알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레알은 전반 초반 왼쪽측면을 돌파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바스케스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는 바스케스가 내준 공을 아센시오가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
지단 감독은 이날 마르코 아센시오-카림 벤제마-루카스 바스케스를 최전방 공격, 토니 크루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를 중원에 배치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페를랑 멘디-나초-라파엘 바랑-다니엘 카르바할이 포백을 맡았다.
지난해 12월30일 엘체와의 원정 16라운드에서 1-1로 비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레알은 이날 공점유율에서는 41%로 뒤졌으나 2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지단 감독은 “셀타 비고는 우리가 상대한 팀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팀이었다. 우리는 어려움을 가졌지만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 그들을 압박했고,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