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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野 뽑아 정부견제” 62.3%… ‘與 찍겠다’의 2배 넘어

조선일보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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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년특집 - 부산 시장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전연령대서 ‘정부견제’가 다수… 黨지지 국민의힘 32% 민주 26%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부산 민심은 ‘정부 지원’보다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부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원하겠다’ 응답은 62.3%였다.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26.3%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선 66.5%가 ‘정부 지원'이었지만, 반대층에선 ‘정부 견제’가 86.7%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정부 지원(72.7%),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부 견제(95.4%)가 절대 다수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無黨層)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승리’를 원하는 의견이 63%였다.

부산 유권자들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답이 다수였다. 특히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 견제 응답은 60세 이상 남성이 78.3%로 가장 높았고, 18~29세 남성도 65.7%였다. 이어 50대(61.3%), 30대(59.3%), 40대(50%) 순이었다. 여성은 60세 이상(72%), 50대(63.3%), 40대(53.6%), 30대(48.2%), 18~29세(45.3%) 순이었다.

부산에서는 정당 지지율도 야당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6.1%, 국민의힘 지지율은 32.5%였다. 이어 국민의당 3.3%, 정의당 2.9%, 열린민주당 1.6% 순이었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5%, ‘모르겠다’는 응답이 7.1%로 무당층 비율이 높았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62.7%)가 ‘잘하고 있다'(32.9%)보다 30%포인트가량 높았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8.1%로 가장 높았고,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4.6%,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2.9%였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였다.

[이렇게 조사했습니다]

조선일보·TV조선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2월 27~29일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해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비례 할당 추출했고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9.4%다.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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