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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 띄운 'MB·朴 사면'…정청래 "판결문 잉크도 안말랐다"

머니투데이 이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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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낙연 대표가 화두를 던진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탄핵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이 용서할 마음도 용서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그럴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째,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도 없고 편법적으로 해서도 안 된다"며 "판결문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둘째, 두 사람은 국민들께 사과를 하거나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며 "사과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또 "셋째, 지난 2016~2017년 촛불을 들었던 촛불국민의 명예는 무엇이 되겠나"라며 "촛불국민들이 아직 용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넷째, 사면은 특정인 누가 제기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도 안 된다"며 "국민들의 응어리는 아직 그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아직도 두 전직 대통령 정권 때 드리워진 적폐가 쌓여 있고 그 적폐청산 작업을 할 때"라며 "지금도 정치, 경제, 사법, 검찰, 언론의 적폐들과 대치 전선이 형성되어 있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꿔서도 안 되고 적장을 쉽게 용서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용서와 관용은 가해자의 몫도 정부의 몫도 아니고 오로지 피해자와 국민의 몫"이라며 "가해자들이 진정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고 '이제 됐다. 용서하자'라고 국민적 합의가 됐을 때 용서하고 관용을 베푸는 것이다. 그럴 때 국민통합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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