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정의당 “이낙연, 박근혜 사면하면 최순실은 어떻게 할건가”

세계일보
원문보기
“사면론은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법 적용 주장하는 것”
사진 왼쪽 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서원(전 최순실), 김종철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사진 왼쪽 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서원(전 최순실), 김종철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정의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내 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갑자기 이런 말씀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다. 심히 유감이다”라고 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결론적으로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전혀 옳지 않을뿐더러 불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은 그들이 주도한 크나큰 범죄를 사면하자는 것이고, 그 범죄를 수행한 하수인들에게도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님, 박근혜를 사면하면 최순실은 어떻게 하시겠나”라면서 “박근혜를 사면하면서 최순실은 용서하지 않을 도리가 있는가”라고 했다. 또 “이명박을 사면하면서 국정원 댓글조작 범죄자 원세훈을 풀어주지 않을 방법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의 총책임자를 풀어주면서 그 하수인들은 가둬두겠다면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법 적용’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언급한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 시절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최서원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최씨는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8년을 확정받았다.

김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재직 시절 범죄로 고통받았던 수많은 국민이 있다”면서 “불의한 것은 불의한 것이다. 이낙연 대표께서는 입장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