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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김어준, 너무 큰 해악…서울시장 선거서 책임 묻겠다"

머니투데이 이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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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내년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TBS 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에 대해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며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진행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방송에서도 시장에 비판적인 진행자나 출연자가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시의 눈치를 보고 '용비어천가'를 부르면 그것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김씨의 경우는 다르다"며 "우리 사회에서 힘든 처지에 있는 분들,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들과 이용수 할머니 같이 "힘들게 진실을 털어놓는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공격을 가했다"며 "김 씨의 공격 기준, 판단 기준은 단 하나뿐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 여부"라고 비판했다.

또 "조국 사태, 추미애 전 장관 아들 논란과 관련해 이들의 편을 들어주는 실체가 불분명한 익명의 인물을 내세웠지만, 단 한 번도 법적 책임을 진 적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 개입 문제도 심각하다"며 "김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자유지만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 그 죄책에 대해서도 무겁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는 법원판결문 구절을 공유하며 "김 씨에게도 이 말을 적용할 때가 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 약속을 걸고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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