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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백신, 카투사 등 한국인에 접종...軍, 조건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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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주한미군이 경기도 평택과 오산, 군산 기지에서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카투사 등 주한미군 내 한국인 대상 백신 접종을 조건부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오산, 군산 기지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 등 지휘부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 주한미군.


카투사 등 주한미군 내 한국인도 희망하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국내에서 미승인된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이 생길 경우 책임 소재까지 고려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선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

국방부는 카투사 등 주한미군 내 한국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부로 허용했습니다.


조건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접종 대상자가 미리 이상 반응의 가능성, 치료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 자발적으로 접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 조건은 우리 정부에서 백신 접종을 할 때 주한미군 내 한국인이 중복 접종을 피하고, 이상 반응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접종자 명단이 제공돼야 합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이상 반응 발생 시에는 미군 병원에서 치료와 처치를 실시하며, 미국 보건부의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인과관계 입증을 전제로 피해 보상 제기가 가능합니다.]

미국 정부는 카투사 외에도 연합사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 구성군 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 임무를 수행하는 기타 인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가운데 의료진이 우선 접종 대상인 만큼, 평택 기지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 행정병 40여 명이 한국인 가운데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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