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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원순 사건 수사 종료…성추행 의혹 못 풀었다

SBS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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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주변 측근들이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등의 혐의는 확인할 수 없었고, 피해자의 고소 문건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다는 등의 2차 가해 관련자들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7월 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고 이틀 뒤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박 전 시장 측근들이 박 시장의 성폭력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2차 가해 논란까지 이어지자 경찰은 전담수사TF를 구성해 수사해왔습니다.


우선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 고소 건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등 박 전 시장의 측근들이 강제추행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의견을 달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2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이 모두 기각해 혐의 사실 확인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 문건을 유포한 5명과 악성 댓글을 단 4명에 대해 각각 성폭력처벌법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사건과 관련 없는 제3자의 사진을 피해자라며 인터넷에 올린 6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밖에 경찰은 최근 피해자의 실명을 SNS 상에 올린 경희대 김민웅 교수 등에 대한 고소장 등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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