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연말연초 개각을 통해 정국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과 레임덕 추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8일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이 23.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4.1%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총장은 30·4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18·19세를 포함한 20대 지지율은 15.3%, 30대 26.7%, 40대 22.5%, 50대 27.1%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2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26.4%, 서울 25.1%, 대전·세종·충청 25.0%, 인천·경기 23.7%, 광주·전라 14.5% 등 대부분 지역에서 20%를 웃돌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2%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들 여권 후보와 윤 총장 간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까지 벌어졌다. 특히 이 대표는 8개월 연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1년7개월 만에 20% 선이 무너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평가도 전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6.7%로 집계됐다. 이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12월 2주 차(36.7%)와 같은 수치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에는 지난 23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징역 4년을 선고받은 1심 판결 영향이 반영됐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