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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위 치고나온 윤석열…수도권·충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한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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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맨 왼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맨 왼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23.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밖 단독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성인남녀 2041명(ARS, 응답률 3.1%)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이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18.2%로 공동 2위를 기록해 윤 총장에 5.7%포인트 차로 뒤쳐졌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윤 총장은 4.1%포인트(19.8%→23.9%) 상승하고,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2.4%포인트(20.6%→18.2%)와 1.2%포인트(19.4%→18.2%) 하락한 결과다. 윤 총장은 지난 5~7일 한길리서치, 7~8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선주자 선호도 단독 1위를 한 적이 있지만, 정례조사에서 단독으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윤 총장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해보면, 윤 총장은 대구ㆍ경북(27.3%→28.3%)과 부산ㆍ울산ㆍ경남(21.8%→26.4%) 보다 오히려 ‘스윙 스테이트’(부동층) 격인 서울(20.6%→25.1%), 인천ㆍ경기(19.4%→23.7%), 대전ㆍ세종ㆍ충청(20.3%→25.0%)에서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이 대표는 초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주춤(43.3%→34.3%)했고, 이 지사도 안방 격인 인천ㆍ경기(24.6%→22.0%)에서 윤 총장(23.7%)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3개월로 범위를 넓혀봐도 윤 총장 선호도는 대검찰청 국정감사, 법무부 징계 파문 등을 거치며 17.2%(10월), 19.8%(11월), 23.9%(12월)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반면 이 대표는 ‘21.5%(10월)→20.6%(11월)→18.2%(12월)’, 이 지사는 ‘21.5%(10월)→19.4%(11월)→18.2%(12월)’로 꾸준히 하락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전화면접, 응답률 16.5%)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3.4%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16.8%)와 윤 총장(15.0%)이 뒤를 이었다.

다만 KSOI의 지난달 조사에 비해 상승폭은 윤 총장이 3.9%포인트(11.1%→15.0%)로 가장 컸다. 이 지사도 2.5%포인트(20.9%→23.4%) 상승한 걸로 조사됐지만, 이 대표는 4.3%포인트(21.1%→16.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KSOI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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