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구는 대기오염 물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달았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장치를 말한다. 좋음(파랑, 0~30㎍/㎥) ▲ 보통(초록, 31~80㎍/㎥) ▲ 나쁨(노랑, 81~150㎍/㎥) ▲ 매우 나쁨(빨강, 150㎍/㎥~)으로 오염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해 표시한다.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 표시 뿐 아니라 오존, 온도, 습도, 감기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같은 정보가 마치 도로 위의 교통신호등처럼 연속적으로 바뀌면서 주민 누구나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설치장소는 지하철역 출구, 주요 도로, 하천, 공원, 공공기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14개 지역이다.
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실시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1850㎞ 이하로 주행하는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이용실적 점수(마일리지)를 지급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직전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한 ‘에코마일리지’(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유인책을 주는 주민참여 프로그램) 가입가구에는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한다.
‘에코마일리지’ 가입회원은 이용실적 점수를 현금으로 전환에 쓰거나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문화상품권이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아도 된다.
이와 함께 구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일반세대에는 1대 당 20만원, 취약 계층은 50만원을 보조한다.
운행차량의 공회전 여부와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특별단속에도 꾸준히 나서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계절관리제 시행 등 촘촘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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