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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차린 배우-작가…그들이 처음 고른 책은?

매일경제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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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출판사를 차려 자기 세계관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인기 작가와 배우가 처음으로 고른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소설가 김영하와 배우 박정민이 펴낸 책이다.

"지난해 말 아내와 함께 '복복서가'를 만들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아깝게 묻혀버린 좋은 책을 발굴하고 펴내자고 다짐했는데, 그 첫 결실인 '완벽한 아이'가 나왔습니다."

스타 작가 김영하의 첫 번째 선택은 '완벽한 아이'였다. 아내인 장은수 대표가 발행인을 맡고, 지난해 김영하는 출판사 복복서가를 차렸다. 그의 대표작을 출간해온 문학동네가 지분 투자를 하고 배본과 유통, 마케팅 업무를 대행해주는 출판사를 직접 만는 것이다. 오래전 절판됐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복간한 데 이어 '검은 꽃' '살인자의 기억법' 등 본인 전작들을 본인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했다. 그가 내놓은 첫 책은 프랑스 출생 심리치료사 모드 쥘리앵의 자전 에세이다. 가족에 의해 세상과 단절되었으나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고 끝끝내 자유를 향해 나아간 자신의 삶을 담은 책. 김영하는"그 어떤 출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어 갇혀 있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소개글도 실었다.

청춘 배우 박정민도 자신이 차린 출판사 무제(MUZE)에서 '살리는 일'을 펴냈다. 박정민은 연예계 대표 애서가로 에세이 '쓸 만한 인간'을 펴낸 작가이자 독립 서점 '책과 밤 낮' 주인장이기도 하다. '살리는 일'은 고양이 30여 마리를 길과 집에서 돌보고 있는 박소영 씨가 지난 5년간 캣맘으로 살아온 체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박정민은 "박소영 씨와 동물권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책 출간을 제안하게 됐다"며 "반려동물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는 반면 동물보호법은 크게 진일보하지 못하는데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동물과 생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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