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여권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에 대해 "강성지지자들로부터 점수를 좀 따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제 와서 탄핵? 국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찢어 놓아야 속이 시원하겠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을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기회는 다 던져버리고 사법적 처리에만 매달리다가 이제 와서 다시 탄핵을 내세워 국민들을 편가르기 하는 것은 정말 용납할 수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앞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윤 총장 징계정지 인용 결정 이후인 전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며 "윤 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법원으로 끌고 갔을 때부터, 국회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고 썼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여권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에 대해 "강성지지자들로부터 점수를 좀 따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제 와서 탄핵? 국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찢어 놓아야 속이 시원하겠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을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기회는 다 던져버리고 사법적 처리에만 매달리다가 이제 와서 다시 탄핵을 내세워 국민들을 편가르기 하는 것은 정말 용납할 수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앞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윤 총장 징계정지 인용 결정 이후인 전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며 "윤 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법원으로 끌고 갔을 때부터, 국회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고 썼다.
금 전 의원은 "다른 모든 요건을 떠나 공직자를 탄핵하려면 파면에 해당하는 중대한 헌법위반 또는 법률위반이 있어야 한다"며 "1년 내내 난리를 치고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징계가 정직 2개월"이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법무부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하더라도 파면 사유는 아니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불안하다. 코로나 확진자는 연일 100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 얼어붙은 취업문 때문에 젊은이들은 좌절하고 전세대란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근심에 빠져 있다"며 "지금 아집에 빠져서 이런 일을 할 때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제발 소모적인 일은 중단하고 진짜 중요한 일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고 글을 맺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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