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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측, 실명 공개한 교수 등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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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A 씨 측이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과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민 전 비서관과 김 교수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의 실명이 담긴 편지가 SNS상에 28분 동안 노출됐다며 이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 전 비서관과 김 교수는 과거 A 씨가 박원순 전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며 쓴 것이라는 편지 3장을, 자신들의 SNS에 게시했습니다.

실명 공개 논란이 일자 김 교수는 '미처 가리지 못해 의도치 않게 1~2분가량 피해자의 이름이 노출됐다'며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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