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경심 · 윤석열 대응' 논의 위해 법사위원 긴급 회동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 회동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청한 정직 2개월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에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고, 윤 총장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는 등 민주당의 주장과 배치되는 판단을 잇따라 내렸습니다.

특히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사실상 판정승을 거두면서 그간 '검찰 개혁' 명분을 강조하며 추 장관을 엄호해온 민주당도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 대표가 오늘 긴급 회의를 소집한 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사법부 판단을 직접 문제 삼는 부담도 있는 만큼, 법사위원들 의견을 들어본 뒤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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