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코코'→'분노의 윤리학'…크리스마스 영화 편성표

크리스마스를 맞아 24일부터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코코' 그리고 드라마 '나의 특별한 형제'와 액션 '엑시트' 등이 방송된다. /각 영화 포스터. 월트디즈니, NEW, CJ엔터 제공

'집콕' 위한 다양한 영화 라인업 준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집콕'을 위한 다양한 영화 라인업이 준비됐다.

지상파 3사 KBS, MBC, SBS는 크리스마스인 25일 각각 특선 영화 한 편씩을 준비했다. KBS2는 오전 9시 40분부터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MBC는 오전 9시 50분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모아나'(감독 론 클레멘츠), SBS은 오후 11시 10분 신하균, 이광수, 이솜 주연의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를 편성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상연(조진웅 분)과 하연(김성균 분) 형제가 30분 만에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엄마(김영애 분)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모아나'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나는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 개봉해 2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2018년 개봉해 147만 관객을 동원하고 네이버 평점 9.14를 기록하고 있는 명작이다.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이광수 분)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세하(신하균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에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MBC가 오후 9시 20분부터 2018년 개봉해 351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를 방송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댄 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종합편성 채널 중에서는 TV조선이 크리스마스가 지난 직후인 26일 오전 1시 40분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고성희가 출연하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을 편성했다.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 뒤 그녀의 죽음에 얽혀 있는 4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OCN은 24일 오전 '마담뺑덕', '수어사이드스쿼드',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라푼젤'을 시작으로 오후 '검사외전', '공조',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그린치', '나홀로집에'를 방송하고 25일에는 '나홀로집에2',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주먹왕랄프2:인터넷 속으로', '나홀로집에3', '베테랑'이 이어진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는 끝자락은 '아쿠아맨'이 책임진다.

OCN MOVIE는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는 25일 0시부터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달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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