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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가계 빚, 사상 처음으로 GDP 넘어섰다…유동성 증가 영향

아주경제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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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 빚이 사상 최초로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이 늘면서, 내집 마련과 전세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1.1%로 집계됐다. 이 비율이 100%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수치다. 통상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가계부채는 1682조1000억원으로 1년 새 7.0%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세를 점차 키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7.2%)가 확대된 가운데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6.8% 늘었다.

이에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종전 160.6%에서 171.3%까지 커졌다. 반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45.4%로 2.0%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명목 GDP 대비 기업신용 대비도 110.1%로 9.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총 1332조2000억원으로 1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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