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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 박한별 남편 유인석, 1심서 '집행유예'

이데일리 하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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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회 걸쳐 성매매 알선하고, 회사 자금 빼돌려
法 "혐의 모두 인정하고 자백…징역1년8월·집유3년"
군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운명 결정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유 전 대표는 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동업자이자 배우 박현별 씨의 남편으로도 알려졌다.

성접대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사진=뉴시스)

성접대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김래니)는 24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 등),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 인정, 자백하고 보관 증거 역시 충분하다”면서 “결국 이 사건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업무상 횡령죄에 대해서는 주주 전원의 동의가 있었던 사전 배당이었다는 점과 피고인이 배당금을 모두 반환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모두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로 함께 기소된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 씨와 안모 씨에게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씨에게는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안 씨에게는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직원 최모 씨와 김모 씨에게는 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날 재판부는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라 접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간단하게 양형 이유를 설명하고, 선고하겠다”고 밝혀 10여분만에 선고가 끝났다.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 등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검찰총장’으로 불리며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고 나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120여만원의 비용을 결제하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유 전 대표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나 지난 3월 군에 입대를 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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