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차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진작 효과가 대구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서울은 후순위로 밀렸다. 올해 초에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지자체일수록 지원금 효과가 컸고, 수도권은 온라인 매출·대규모 인구 덕분에 경제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행정안전부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실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의 시도별 카드매출 증감률 차이를 비교한 결과 대구가 19.5%포인트로 증감률 차이가 가장 컸다. 이어 세종(15.1%포인트), 제주(13.5%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는 6.7%포인트, 서울은 6.3%포인트, 강원은 5.5%포인트로 증감률 차이를 보면 17개 지자체 중 14위·16위·17위였다.
대구·세종·제주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에 카드매출이 껑충 뛰었는데 경기·서울은 다른 지자체보다 상승폭이 작았던 셈이다. 이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인 올해 16~18주와 지급한 이후인 20~25주의 전년동기 카드매출 증감률을 각각 구한 뒤 격차를 계산한 것이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인근에 위치한 한 건물에 ‘임대 문의’ 알림판이 붙여 있다. [사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행정안전부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실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의 시도별 카드매출 증감률 차이를 비교한 결과 대구가 19.5%포인트로 증감률 차이가 가장 컸다. 이어 세종(15.1%포인트), 제주(13.5%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는 6.7%포인트, 서울은 6.3%포인트, 강원은 5.5%포인트로 증감률 차이를 보면 17개 지자체 중 14위·16위·17위였다.
대구·세종·제주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에 카드매출이 껑충 뛰었는데 경기·서울은 다른 지자체보다 상승폭이 작았던 셈이다. 이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인 올해 16~18주와 지급한 이후인 20~25주의 전년동기 카드매출 증감률을 각각 구한 뒤 격차를 계산한 것이다.
KDI는 지자체별로 재난지원금 효과가 달랐던 원인을 피해 규모에서 찾았다.
오윤해 KDI 연구위원은 “코로나 피해로 소비 위축이 심한 지자체일수록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카드매출이 껑충 뛰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카드매출 감소 규모를 분석한 결과(16~18주차 기준), 올해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18.5%), 제주(-18.1%)에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 규모가 컸다.
세종은 확진자 수보다는 올해 2분기 이후 인구유입 증가, 아동돌봄 쿠폰 사용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은 연초에 확진자가 대구 등 다른 지자체보다 많지 않았고, 선불카드 방식의 재난지원금 효과가 이번 KDI 분석에 반영되지 않아, 카드매출에 큰 차이가 없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소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경기도와 서울은 올해초(16~18주차) 카드매출 증감률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4.3%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9~15주차에도 카드매출 증감률이 전년동기 대비 4.5%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 30%를 기록한 대구와 극명히 대비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여서 1차 지원금 당시보다 피해가 큰 상황이다.
오 연구위원은 “올해 초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은 유동 인구가 많고 온라인 소비도 활성화 돼 상대적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소비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지자체별 피해 규모를 면밀히 분석해 직접적인 피해 정도에 맞춰 소득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차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진작 효과가 대구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서울은 후순위로 밀렸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인 올해 16~18주(4월)와 지급한 이후인 20~25주(5월)의 전년동기 카드매출 증감률을 각각 구한 뒤 격차를 계산한 것이다.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은 올해 1~2분기에 확진자가 대구 등 다른 지자체보다 많지 않았고 카드매출 증감에 큰 차이가 없었다. 강원도가 가장 증감률이 작았던 것은 선불카드로 발급된 효과가 이번 KDI 분석에 반영되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단위=%포인트 [자료=한국개발연구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