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급락으로 정치적 위기에 처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측근의 검찰 소환조사로 또 악재를 맞았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요시카와 다카모리 전 농림수산상이 대형 계란 생산업체 '아키타푸즈'로부터 현금 500만엔을 받은 혐의로 도쿄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의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23일 보도했다.
요시카와 전 농림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치러진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후보 진영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스가의 총재 당선과 총리 취임을 옆에서 도운 '오른팔'로 여겨진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키타푸즈와 농림수산성 관계자도 소환조사를 진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이 와중에 요시카와 전 농림상은 만성 심부전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면서 지난 22일 중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이를 두고 "몸이 아프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의혹의 책임을 사실상 지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요시카와 전 농림상은 검찰 조사에서 일단 혐의를 부정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요시카와 전 농림상의 '계란 스캔들'은 수사 결과에 따라 스가 내각에게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56%)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 실패와 아베 전 총리의 이른바 '벚꽃 스캔들' 영향 때문이다. 여기에 계란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정권 운영 구심력도 함께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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