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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신축년 사자성어로 ‘원견명찰’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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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라는 뜻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은수미(사진) 경기 성남시장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사자성어로 ‘원견명찰(遠見明察)’을 꼽았다.

‘원견명찰’이란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라는 뜻으로,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촘촘하고 사려 깊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은 시장의 각오가 읽힌다.

이 사자성어는 한비자의 고분(孤憤) 중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智術之士, 必遠見而明察)”라는 구절에서 비롯됐다.

은 시장은 “2020년은 세계 어느 곳을 불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이 휩쓸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내년 역시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하게 됐지만 당장 눈앞의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더욱 멀리 보고 밝게 살피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았다”고 전했다.

은 시장은 “이번 전염병은 통상적인 위기라기보다는 역사적 전환점이며 대변혁의 시작점이다. 위기의 극복과정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 시대의 규범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리더에게는 더 멀리 보고 밝게 살피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년은 성남의 뿌리이자 모태가 된 광주대단지 사건이 5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50년을 멀리 보고 밝게 살펴 명실상부한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 시장은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의 시립 도서관 공무직 부정채용 의혹에 이어 또 다른 캠프 출신 인사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채용 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최측근 이모 전 비서관의 증언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캠프 출신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사전 내정돼 부정 채용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을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혹 제기에 성남시는 ‘채용 비리의혹에 대해 부정행위가 있다면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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