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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의 왼손 투수’ 류현진, 커쇼- 존슨 받은 ‘워런스판상’ 수상

동아일보 김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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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런스판상’을 받는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 워런 스판을 기려 1999년 제정된 이 상을 아시아 선수가 받는 것은 처음이다.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런스판상’을 받는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 워런 스판을 기려 1999년 제정된 이 상을 아시아 선수가 받는 것은 처음이다.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왼손 투수로 인정받았다.

미국 일간지 ‘디 오클라호먼’은 22일 “류현진이 2020시즌 워런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워런스판상 선정위원회는 “류현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환경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시아 출신 선수의 워런스판상 수상은 처음이다.

워런스판상은 MLB 애틀랜타의 전신인 보스턴 브레이브스 등에서 1942년부터 1965년까지 활약하며 왼손 투수 통산 최다인 363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의 투수 워런 스판(1921∼2003)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이 제정했다. 한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왼손 투수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가 그해 최고의 투수가 받는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일도 많았다.

김병현(41)과 애리조나에서 함께 뛰었던 랜디 존슨(은퇴·1999∼2002시즌)을 시작으로 류현진의 전 LA 다저스 시절 동료 클레이턴 커쇼(2011, 2013∼2014, 2017시즌), CC 사바시아(은퇴·2007∼2009시즌) 등 MLB 최고의 왼손 투수들이 이 상을 받았다. 최다 수상은 존슨과 커쇼의 4회다.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2.32·14승 5패)에 오른 류현진은 시즌 후 워런스판상 수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에 앞장선 워싱턴의 패트릭 코빈(14승 7패 평균자책점 3.25)에게 고배를 마셨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코로나19 탓에 60경기(이전 162경기)로 축소해 치른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체 왼손 투수 중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다. 에이스의 중책을 맡은 류현진의 활약 속에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선정위원회도 코로나19로 캐나다의 안방 구장을 쓸 수 없어 미국 뉴욕주 구장을 임시로 쓰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류현진의 모습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상식은 열리지 않아 류현진이 수상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귀국 후 개인훈련 등을 하며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도 기사를 통해 수상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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