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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백신의 정치화 중단해달라” 文 내부발언 공개

이데일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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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文대통령이 백신에 손 놓은 양 왜곡 보고”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제약사 백신 확보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처럼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 백신 직언 두 번, 소용 없었다’거나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야당 인사들이 ‘유체이탈’ 운운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일부 참모회의에서 있었던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 메시지를 포함해 그동안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면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이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했던 것을 먼저 제시한 뒤 “이런 지시는 11월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했다.

가장 먼저 지난 4월 9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면서 백신 개발에 2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한 부분을 제시했다.

또 4월 10일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의 백신 관련 전화통화, 문 대통령의 지시로 발족한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4월 12일), 4월 14일 국무회의 당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을 나열했다.


아울러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사실을 보고 받고 “충분한 물량 공급”을 당부한 것과 9월 8일 국무회의에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독려한 부분, 9월 15일 내부 참모회의에서 “코박스, 글로벌 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두라” 지시한 점을 이야기했다.

강 대변인은 또 10월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해 개발현황 점검, 지난달 24일 내부 회의에서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고 지시한 점,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부분도 나열했다.

강 대변인은 “백신 접종 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언론의 경우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 시작’이라고, ‘한국은 빨라야 2~3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소아나 청소년은 백신 임상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4400만 명 분이면 전 국민 대상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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