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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증가세 둔화… "건설경기 위축·국제유가 하락 영향"

아주경제 최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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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4%→ 2018년 4.8%→2019년 2.2%로 증가폭 축소
도소매업 매출 증가폭 제한… 보건·사회복지업 매출·종사자 수 증가 1위


지난해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국제유가가 하락으로 도·소매업 매출 증가폭이 제한되면서 서비스업 전체 매출 증가폭도 크게 축소됐다. 보건·사회복지업은 매출액과 종사자 수 모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서비스업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188조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축소되는 추세다. 매출액 상승폭은 2017년 7.4%, 2018년 4.8%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7.2%다.

2019년 서비스업 매출액은 전 업종에서 증가를 기록했으나 도·소매업의 매출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상승폭도 축소됐다. 도소매업의 전체 매출은 1286조6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도소매업이 전체 서비스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8%에 달한다.

도·소매업 중 도매중개업 매출은 789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소매업 매출은 408조원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업의 매출 증가폭이 전년도의 4.7%에서 4.2%로 축소됐고 중고차와 부품판매업도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매 중개업 중 건축자재 도매업은 건축경기 위축으로, 연료 도매업은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도매업에서의 매출 감소는 소매업에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0조원, 7.3% 증가), 숙박·음식점(8조원,5.1%), 정보통신 (7조원 6.3%), 전문·과학·기술(6조원 7%) 순으로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폭이 가장 컸던 보건·사회복지업은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노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이 증가하면서 병원, 의원, 공중보건의료업 매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 직업 재활원, 방문 및 상담서비스 제공업 등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숙박시설 매출이 늘었고 피자, 치킨 등 간이음식점업, 커피 등 비알콜 음료점업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업은 웹툰, 온라인게임 론칭 및 수출 호조, 영화 및 음원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1.9% 늘어난 298만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1만9349개), 부동산(8412개), 수리·개인(6292개), 전문·과학·기술(5330개), 교육(4200개) 순으로 전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동산(5.3%), 전문·과학·기술(5.2%), 수도·하수·폐기(5.1%), 정보통신(4.2%)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비스업 종사자수는 1253만명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가 12만9000명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5만8000명), 전문·과학·기술(3만7000명), 도매·소매(3만5000명) 순으로 전 업종에서 증가 종사자 수가 늘었다. 증가율은 보건·사회복지(6.8%), 전문·과학·기술(5.4%), 수도·하수·폐기(4.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정보통신(5800만원 증가), 보건·사회복지(4900만원 증가) 등 8개 업종은 사업체당 매출이 증가했으며 수도·하수·폐기(2900만원 감소), 부동산업(2800만원 감소) 등 3개 업종은 감소했다.

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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