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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감’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코로나19 확진

조선일보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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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200명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이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도 수용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교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 19일 출소한 뒤 서울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접촉한 이들이다.

법무부는 21일 A씨와 접촉한 직원 35명, 수용자 5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법무부는 22일 서울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는 직원과 수용자 수가 총 3400명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수용시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수감돼 있다.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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