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前대통령 수감’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 확진 판정

동아일보 신동진 기자
원문보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수감 기간 발열이 없는 무증상 감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구치소에도 비상에 걸렸다.

법무부는 19일 출소한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노숙 생활을 하던 A 씨는 미납한 벌금 대신 노역을 치르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11일 수감됐다가 19일 풀려났다. A 씨는 다음 날인 20일 오후 서울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같은 날 오후 8시30분 서울남대문경찰서로부터 A 씨의 양성판정을 통보받았다.

A 씨는 다른 구치소 신규 수용자들처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수용동에 수감됐고, 일주일동안 발열 등 특이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신규 수용자들은 수용동에 있는 30여개의 독방에서 식사와 용변 등을 따로 해결하지만, 운동 및 상담, 청소 시간엔 마스크를 쓰고 다른 수용자 및 구치소 직원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다.

법무부는 A 씨와 접촉한 직원 35명과 수감자 5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하고 구치소 방역에 나섰다. 접견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부터 중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A 씨가 입소할 때부터 매일 체온 측정을 했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없어 무증상 감염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직원 및 수용자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구치소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가 217명으로 늘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