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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취임 석달만에 내각 지지율 30%대로 추락…코로나 대응 불만↑

아시아경제 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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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여론조사서 9월 65%→12월 39%로 '뚝'
유권자 79%, 고투트래블 중단 시기 '너무 늦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취임한 지 석달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정부 대응에 불만이 크게 늘면서 지난 9월 취임 이후 2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폭락했다.


21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56%에 비해 17%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스가 내각은 지난 9월 취임 당시만 해도 지지율이 65%로 역대 내각 출범 기준 3위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10월 53%, 11월 56%를 거쳐 석달만에 30%대까지 지지율이 폭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11월 20%에서 12월 35%로 15%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러한 지지율 폭락 양상은 다른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NHK방송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스가 내각 지지율이 11월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2%로 나타났고, 마이니치신문의 지난 12일 조사에서도 한 달 새 지지율이 17%포인트 빠지면서 40%까지 밀려났다.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스가 총리의 취임 후 3개월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부정 평가가 51%로 긍정 평가(47%)를 웃돌았다.


스가 내각 지지율이 이처럼 추락하는 이유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96명(전날 오후 8시 기준), 누적으로는 19만9960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폭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56%를 기록해 11월 조사 때와 비교해 1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70%로, '발휘하고 있다'는 답변(19%)을 크게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스가 내각의 뒤늦은 고투트래블 사업 중단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고투트래블을 연말에 전국에서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시점에 대해 '너무 늦었다'고 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79%에 달했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고투트래블을 중단해야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마이니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인 지난 14일에야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열어 고 투 트래블을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에 대해 유권자들은 78%가 '찬성'한다고 밝혔고 반대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여기에 스가 총리가 최근 5명 이상 모인 친목모임 성격의 회식 자리에 참석해 논란을 빚은 것도 영향을 줬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회식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이 '문제'라고 보는 유권자가 66%나 됐다.


한편,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 유권자 70%는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설명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자민당은 그동안 야당의 아베 전 총리 국회 출석 요구를 거부해왔으나 스가 내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연내에 아베 전 총리가 직접 국회에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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