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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시장에 `전현희 차출카드` 만지작

매일경제 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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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여권 내부에서 차기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부산·울산·경남(PK) 출신 여성 후보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전 위원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차출하자는 논의가 오갔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다면) 전략공천이나 후보 추대보다는 원칙적으로 경선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위원장은 "권익위원장으로서 역할에 보람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맡겨진 직분에 충실하고 싶다"며 차출론에 선을 긋고 있다. 그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 데레사여고를 졸업했다.

현재 여권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만 부산시장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해주면 무조건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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