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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풋볼라이브] '노르웨이 얼음주먹 맛볼래?' 솔샤르, 와일더와 설전 후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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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말 예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EPL 풋볼라이브'도 돌아왔다. 매주 펼쳐지는 축구 전쟁,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EPL 풋볼라이브'를 통해 매 라운드 EPL의 경기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EPL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록들, 여기에 시간 절약은 덤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임팩트 있는 '짤'을 독자 분들에게 제공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 울버햄튼 2-1 첼시



울버햄튼은 강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주포' 히메네스가 없는 울버햄튼이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고, 첼시는 풀리시치, 지루, 베르너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첼시의 승리가 예상됐다. 후반 초반까지만 해도 첼시가 우위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 3분 만에 칠웰의 크로스를 지루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부터 울버햄튼의 공세가 거셌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 조타가 리버풀로 떠나면서 공격력이 약해졌지만 이번 첼시전은 달랐다. 히메네스와 조타의 공백을 채워야할 두 선수 포덴세와 네투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포덴세가 수비수 두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멘디 골키퍼를 뚫어냈다. 이로써 스코어는 1-1. 이후 울버햄튼의 공세는 계속됐고, 결국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역습 상황에서 네투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으면서 울버햄튼이 역전에 성공했다.

# 맨시티 1-1 WBA




맨시티가 꼭 잡아야할 경기를 놓쳤다. 맨시티는 약체인 WBA을 상대로 제주스, 스털링, 더 브라위너, 포든, 귄도간 등 주축 선수들을 총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고, 전반 30분 스털링이 우측면에서 컷백을 내줬고 귄도간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웨스트브로미치의 수비수 아자이가 공을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굴절되면서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맨시티는 반코트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완전히 내려앉은 WBA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존 스톤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졌다. 특히 후반 막판 존 스톤의 세이브가 빛났다. 후반 40분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나온 귄도간의 헤더도 발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종료 직전에는 스털링의 프리 헤더를 골문 바로 앞에서 본능적으로 쳐내면서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맨시티는 이날 2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7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은 단 1골이었고, 더 브라위너는 이날도 분전하며 5개의 키패스를 만들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귄도간과 스털링이 득점을 합작한 것을 제외하고 맨시티의 공격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고,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기며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 아스널 1-1 사우샘프턴




월콧은 어릴 적 사우샘프턴 유스팀에서 성장해 그곳에서 프로 데뷔까지 이룬 공격수다. 이후 2006년에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월콧은 2018년까지 아스널에서 13년간 뛰며 구단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지난 2년간 에버턴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14년 8개월 16일 만에 자신의 고향팀 사우샘프턴으로 복귀했다. 등번호는 32번이다. 사우샘프턴 복귀 당시 월콧은 "아스널, 에버턴에서 뛸 때도 항상 사우샘프턴과 함께 있는 기분이었다. 언젠가 사우샘프턴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꿈을 지금 이뤘다. 집처럼 편안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월콧은 사우샘프턴으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아스널 원정을 떠났고, 전반 18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아담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은 그는 간결한 칩슛으로 레노 골키퍼를 농락했다. 월콧의 발을 떠난 공은 레노 머리 위를 지나 아스널 골라인을 통과했다. 월콧은 두 팔을 벌려 사우샘프턴 동료들과 득점을 자축했다.


일반적으로 친정팀 상대로 첫 골을 넣을 때에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기는 하지만 월콧은 당당했다. 월콧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어느 팀을 만나든 골을 넣을 것 같았다. 이곳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그동안 (아스널 소속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늘은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뛰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심지어 골까지 넣었다. 세리머니? 못할 게 뭐가 있겠나? 정말 멋진 골이었다"며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 웨스트햄 1-1 C.팰리스


웨스트햄과 팰리스의 런던 더비에서 엄청난 득점이 나왔다. 두 골 모두 멋진 득점이었다. 선제골의 몫은 팰리스의 벤테케였다.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벤테케가 멋진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웨스트햄도 원더골로 반격했다. 후반 10분 우측면 크로스를 알레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시도했고, 엄청난 속도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시즌 EPL 최고의 골로도 손색이 없는 멋진 득점이었고, 700억이 넘는 이적료로 웨스트햄에 입성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던 알레는 이번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 토트넘 1-2 리버풀



아쉬운 패배였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33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리버풀이 공세를 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강력한 헤더골에 실점을 내줘 결국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활약도 빛이 바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효슈팅 1개를 골로 연결했고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 드리블 1회 패스성공률 81% 등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에 평점 7.46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위고 요리스(7.97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토트넘 패배, 손흥민의 득점만큼이나 이목을 끈 것은 또다시 손흥민 교체 후 실점을 당한 것이다. 토트넘은 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5분까지 3-0으로 앞서가다 손흥민 교체 후 내리 3실점을 해 무승부를 내준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5차전 LASK 린츠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져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일종의 징크스처럼 여겨졌지만 이번 경기에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후반 42분 델레 알리와 교체된 4분 뒤에 피르미누에게 실점했다. 이번 경기 실점을 포함해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내준 12실점 중 5실점을 손흥민 교체 이후 헌납했다. 무리뉴 감독은 EPL서 7년 동안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 그 기록마저 깼다.

영국 언론과 현지 팬들도 같은 지적을 했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스쿼카는 "무리뉴의 치명적인 실수는 손흥민을 알리로 바꾼 것이다. 손흥민의 속도와 움직임은 분명히 리버풀이 걱정하는 것이었는데 알리는 이런 수준의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셰필드 2-3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리그 원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헨더슨 골키퍼의 실책이 나오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래쉬포드의 2골과 마르시알의 1골을 묶어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 원정 6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시즌 첫 원정 경기였던 브라이튼전(3-2 승)을 시작으로 에버턴(3-1 승), 사우샘프턴(3--2 승),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1 승) 등 까다로운 상대들도 모두 적지에서 제압했다.

후반에는 흥미로운 장면도 나왔다. 3-2로 한 골 차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막판 경기가 과열됐다. 후반 추가시간 래쉬포드가 셰필드의 에단 암파두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자 이 장면에 대해 와일더 감독과 솔샤르 감독은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며 설전을 벌였다. 터치라인에 있던 대기심이 둘 사이에서 충돌을 막아설 정도였다.

그러나 경기 후에는 곧바로 악수하며 화해했고, 와일더 감독은 "아마도 내 말이 너무 격해진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사과한다"라며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면 될 것"이라며 솔샤르 감독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 강등권 19위 WBA, '소방수' 샘 앨러다이스 감독 투입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이 감독 교체카드를 꺼냈다. 리그 19위에 내려앉은 WBA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 새로운 감독으로 샘 앨러다이스(66)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EPL에서만 512경기를 치른 베테랑 감독이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0년대 말 WBA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웨스트햄 수석코치를 거쳐 블랙풀, 볼튼, 뉴캐슬, 블랙번, 웨스트햄, 선덜랜드, 잉글랜드 대표팀,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왔다. 특히 앨러다이스 감독은 소방수로 왔을 때 강등을 당한적이 없는 감독으로 유명하고, 이젠 WBA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 '손흥민 해냈다!' 2020 푸스카스상 수상...아시아 역대 2번째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무려 70m를 드리블하며 번리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의 골'에 뽑히기도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역대 2번째 푸스카스 수상자가 됐다. 앞서 말레이시아 출신인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가 2016년에 이 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2009년부터 제정했으며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전 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에서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한다. 상의 이름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최종 수상자는 팬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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