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 결단 존경" 민주당, '서울시장 출마설'엔 '우려'?

더팩트
원문보기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더불어민주당은 우려스런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25일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는 추 장관. /남용희 기자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더불어민주당은 우려스런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25일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는 추 장관. /남용희 기자


유력 후보 박주민 "할 일 많아 장관 계속하셨으면"

[더팩트|문혜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확정 직후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지만 출마설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온다.

유력 후보자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공개적으로 추 장관 사퇴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박 의원은 "검찰 개혁을 위해서 한 일도 많고 앞으로 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지금 꼭 그만둬야 하나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인사권자인 대통령님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사실 지금 그만두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다만 '추 장관 사의표명이 본인의 결단인가'란 물음엔 "(추 장관) 보좌진도 몰랐다고 하더라"면서 "뭔가 이야기가 오갔다기보단 본인이 심사숙고를 계속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에 미치는 정치적 부담 때문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사실 그렇게 보는 분들도 있고. 또 실제로도 그렇게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검찰 개혁 등 본인이 하겠다고 했던 부분을 또 잘할 수 있는 분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추 장관이 민주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하는 하 의원.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에서도 추 장관이 민주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하는 하 의원.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에서도 추 장관이 민주당에 부담이었을거란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방송에서 "여당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여당 내에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추 장관은 자신들 지지층 30%에서만 인기가 있고, 나머지 70%에게는 비호감이기 때문에 추 장관이 계속 있는 것은 부담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 향후 거취를 두고 "추 장관은 직업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치를 할 것이다.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둘 중 하나"라며 "추 장관이 종합적인 판단력이 좀 떨어지는 분이다. (본인이) 대선급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가 볼 때 (추 장관은) 트로이의 목마다. 민주당 안에서 자꾸 분탕질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초유의 '검찰총장 찍어내기'의 대가는 국무총리, 첫 공수처장, 서울시장 후보?"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이 완수되면 떠나겠다고 했던 추 장관, 그 검찰 개혁은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였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실제 추 장관이 출마할 경우 우상호·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3자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박 의원과 박 장관은 물론 우 의원도 추 장관의 거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검찰과 갈등으로 지지층 내 세력을 확보한 추 장관이 출마할 경우 유력한 후보가 될 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oone@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