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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유산 ‘연등회’ 모든 것 한자리서 본다

동아일보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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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무형유산원, 18일부터 특별전

기원부터 변화하는 모습 등 소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천 갈래의 빛, 연등회(燃燈會)’ 전시장 입구.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천 갈래의 빛, 연등회(燃燈會)’ 전시장 입구.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다각적으로 조망한 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원행)와 함께 18일부터 ‘천 갈래의 빛, 연등회(燃燈會)’ 특별전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 전시실에서 연다.

특별전은 연등회의 역사를 시작으로 오늘날 연등회가 이뤄지는 과정, 연등회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연등을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1부 연등회, 의례에서 축제로 △2부 역동의 시대, 변화하는 연등회 △3부 화합의 한 마당, 오늘날의 연등회 △4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로 기획됐다.

불교 경전 ‘현우경’ 속에 나타난 연등의 기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사 문헌을 통해 연등회가 전개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거치며 연등 행렬로 재정비되는 과정, 연등의 제작 방법도 볼 수 있다. 연등회의 핵심인 관불의식(아기 부처 정수리에 관정수(灌頂水)를 붓는 의식으로 부처 탄생을 축하하고 마음의 번뇌를 씻음을 상징)과 연등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해 불교와 함께 통일신라에 전파됐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국가 의례나 민간의 세시 명절로 진행됐고, 오늘날에는 외국인도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됐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내년 2월 28일까지. 무료.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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