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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교통·일자리 앞세운 野…10년만에 서울시장 탈환 정조준

매일경제 정주원,박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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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위원 중 서울 몫에는 서울시장 출마도 거론됐던 초선 윤희숙 의원을 내정했다.

17일 당내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사항을 논의했다. 다음주 회의에서는 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한 뒤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특히 여성 초선 의원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이번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성추문으로 인해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낡은 정당' 이미지를 벗고 젊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의중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또 당 차원에서 부동산·교통·일자리 등 핵심 정책을 발굴해 10년 만에 서울시장을 탈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야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은 서울의 10대 정책 목표와 부산의 7대 정책 목표를 각각 담은 '시민 희망비전'을 당에 전달했다.

서울 정책에는 △진정한 주거복지, 내 집 마련 실현 △막힘 없는 교통, 탁 트인 도시경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 △보육 강화 및 교육 격차 해소 등이 포함됐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서울과 부산 시민 모두 왜곡된 부동산 정책의 정상화, 민생정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여당보다 먼저 정책 이슈를 선점해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동시에 당내 후보군에 대한 직간접적인 정책 개발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후년 3월 대통령 선거도 필패한다는 절박감에 선제적으로 '선거 모드'에 뛰어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주원 기자 /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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